그때 그시절

조선말기 여인들의 노출

덕여 (悳汝) 2011. 2. 5. 17:04

 

 

 

문명사회에 있으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대담했던
조선시대 여인들의 모습




 









 















 




 






 






 









 
18세기 이후 조선 여성의 민족의상 "치마 저고리"에 변화가 생겼다.
이 무렵부터
"장남을 낳은 여성은 젖가슴을 노출한다."라는 관습이 생기게 되었다.

남존여비의 사상이 뿌리깊은 시대에

"장남을 낳지 못한 여성은 가치가 없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이 의상은 여성에게 있어서 "남아를 출산하여 사회적인 책임을 다했다."라는

상징적인 자랑이기도 했다. 
그래서 이 관습은 일본 순사에게 뺨까지 맞아 가면서도 굳건히 지켜졌으며
제2차 세계대전이 종료한 뒤인 1950년대까지도 이어졌었다.

아래의 사진은 프랑스 판화가 Paul Jacoulet(1896-1960)의 작품이다.
그녀는 3살 때에 부모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한국, 중국, 폴리네시아

 등지를 여행하며 많은 작품을 남겼다.






 


 
- 전통 혼례 준비로 분주한 잔치집-

-젖가슴을 드러낸 여인들과 영감님- 1921년


 
- 아침의 잡담 - 1921년


 
-조선 서민부부의 일상

여인들의 젖가슴 노출은 1911년 한일합방이 후에도 남아 있었다.
총독부는 풍속문란이라고 하여 단속하였다.

그러나 일본 순사에게 길거리에서 뺨을 맞아 가면서도
쉽사리 없어지지 않았다.

바티칸 교황청 한국 대사관에  기증된 "한국판 마리아 상"



 

" 2005년 바티칸의 교황청 주재 한국대사관에 안치된 성모마리아상 "

조각가 오채현씨가 약 10개월에 걸쳐 만든 높이 2m의 이 작품은
한복을 입은 평범한 어머니가 등에 발가벗은 아기 예수를 업고
머리에는 물동이를 이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물동이는 천주교회에서 사용하는 성수(聖水)를 나타낸다.

그런데 천주교가 전래될 당시의 조선 여성의 모습을 본따서

성모 마리아가 가슴을 전부 드러낸 대담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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