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제국 황궁인 덕수궁 석조전에서 촬영한 황실 가족 사진.
왼쪽부터 영친왕, 순종, 고종황제, 순정효황후, 덕혜옹주

마지막 왕녀 덕혜옹주(1912∼1989)

1897년10월12일 고종의 황제 즉위를 축하하는 백성들로
덕수궁 대한문(대안문)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고종황제의 장례행렬
1919년 1월21일 덕수궁 함녕전에서 고종황제가 승하하셨다.
갑작스런 그의 죽음에 대하여 독살설이 전국으로 퍼지고
3.1운동의 기폭제가 된다.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고종 독살에 관한 새로운 자료를 제시하였다.
그가 찾은 것은 당시 일본 궁내성 관리 구라토미의 일기.
거기에는 고종황제의 죽음이 일본의 지시에 의한 독살이었음을
암시하는 중요한 내용이 담겨 있다.
기록에 의하면 고종의 시신 상태는 처참했다.
팔다리가 심하게 부어올라 바지를 찢어야만 했고,
이가 빠져 있고 혀가 닳아져 있었다.
또한 30㎝가량의 검은 줄 흔적이 목에서 복부까지 나 있었다.
고종이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은 식혜로 알려져 있는데,
고종이 정말 식혜를 마시고 죽은 것일까?
1919년은 한일강제병합이 일어난 지 10년 뒤이고,
고종도 이미 퇴위한 상태였다.
고종은 이회영을 통해 중국으로 망명할 계획을 진행하고 있었고,
또 해외에 독립을 호소하려는 것을 막으려다 실패하자 독살을
감행하였음을 구라토미의 일기는 암시하고 있다고 한다.
1919년 진왕자가 탄생했을 때의
영친왕과 왕비 이방자(1901~1989) 여사
덕수궁 석조전에서 영친왕(가운데)의 모습
영친왕비 이방자(1901~1989) 여사의 일본친정 가족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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