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시절

62년~92년 귀성풍경

덕여 (悳汝) 2011. 2. 14. 15:11

서기1960년대의 추석귀성풍경

 


추석빔을 준비하러 시장에 나온 어머니와 어린딸.  (동대문시장. 1962년9월10일)

 

 



귀성객으로 붐비는 서울역.  (1967년 9월16일)

 

 



초만원을 이룬 귀성열차.   (1968년 10월5일)

 

 



객차에 미처 타지 못한 귀성객들은 기관차에 매달려서라도 고향으로 가고자

거의 필사적이다.   기적이 울리는 가운데 기관차에 매달린

두 아낙네의 몸부림이 안타깝다.  (1969년 9월24일)

 

 



정원 87명의 3등 객차 안에 2백30여명이 타서앉지도 서지도 못해

짐 얹는 선반이 인기있는 침대로 변한 모습.   (1969년 9월24일)

 

 



추석을 이틀 앞둔 24일에도 서울역은 8만1천여명의 추석 귀성객들로 붐볐다.

(1969년 9월24일)

 

 



8만 귀성객이 몰린 서울역에는 4백80여명의 기동경찰관까지 동원되어

사고를 막기위해 대막대기를 휘두르며 귀성객들을 정리하는 모습.

마치 데모 진압 장면처럼 보인다.  (1969년 9월24일)

 

 



도심에 뜬 환한 한가위달   (1969년 9월26일)

 

 



자리를 잡기 위해 버스 창문으로 오르는 모습.  (광주고속버스정류장. 1970년 9월14일)

 

 



홍제동에서는 1인당 1백원에 삼륜차로 성묘객을 날랐다.  (1970년 9월15일)

 

 



60년 70년대에는 설탕세트가 대표적인 추석 인기 선물세트였다.

 

 



추석날 잔뜩 찌푸렸던 날씨가 오후부터 차차 개이자 경복궁은 알록달록한

명절옷을 차려입은 아가씨들의 나들이로 붐빈다.  ( 1976년 9월11일)

 

 



지하도에서 새우잠을 자며 날이 새기를 기다리는  귀성객들.

(서울역앞에서. 1978년 9월16일 새벽2시)

 

 



추석 전날 음식 준비를 하는 시골 풍경   (1980년 9월)

 

 



백살난 姜敬燮할머니가 시부모의 묘에 절을 할때 80세된 며느리 呂判敎할머니와

손자 손부 증손자 증손부와 4대째 일가 20여명이 지켜보는 모습.

(慶北 金陵군. 1980년 9월24일)

 

 



아기를 업고 가방을 머리에 인 추석 귀성객 (1980년)

 

 



통금이 넘은 14일 새벽 0시20분에 도착한 연무대발 서울행 고속버스

 승객들이 야간통행증을 발급받고 있다.  (1981년 9월14일)

 

 



여의도광장에는 광주행 고속버스표를 예매하려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삽시간에 표가 동이나 버렸다.   (1982년 9월19일 정오)

 

 



연휴 마지막날 한꺼번에 몰린 귀경객들은 짐짝처럼 버스에 실렸다.

 관광버스 짐싣는 곳에 승객이 앉아 있다.  (1982년 10월3일)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도 추석귀성을 위한 고속버스 승차권

예매 행렬이 끝이 없다.     (여의도광장. 1983년 9월10일)

 

 



추석 귀성객을 위한 고속버스승차권 예매가 15일 서울여의도에서 있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3분의1일인 1만5천6백여장이 팔렸다.

 (1985년 9월15일)

 

 



 서울역 광장에 하루 10여만명의 구성객이 몰려들어 마치 콩나물 시루같다.

 (1985년 9월29일)

 

 


추석 귀성길에 고속도로와 국도 모두 차량홍수를 이루면서

 중앙선 침범, 얌체 끼어들기등으로 극심한 체증과 혼란을 빚었다.

(벽제국도.1987년 10월7일)

 

 



추석 귀성열차표를 사기위해 서울 용산역광장에 몰려든 예매객들.

(1989년 8월27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은 귀성객과 성묘객의 차량이 몰려 심한 정체현상이다.

(1989년 9월14일)

 

 



추석귀성 호남선 열차표를 예매하려는 사람들이 순서를 뺏기지 않기위해

텐트와 돗자리까지 동원하여 새우잠을 자며 날새기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역. 1992년8월6일)

 

고향무정   오기택

구름도 울고 넘는 울고 넘는 저 산 아래
그 옛날 내가 살던 고향이 있었건만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산골짝엔 물이 마르고
기름진 문전옥답 잡초에 묻혀있네

새들도 집을 찾는 집을 찾는 저 산 아래
그 옛날 내가 살던 고향이 있었건만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바다에는 배만 떠 있고
어부들 노래 소리 멎은지 오래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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