商容은 노자의 스승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가 세상을 뜨려하자 노자가 마지막으로 가르침을 청했다. 상용이 물었다. “혀가 있느냐?” “네 있습니다” “이는?” “알겠느냐?” 노자가 대답했다. “강한 것은 없어지고 부드러운 것은 남는다는 말씀이시군요” 노자의 柔弱謙下, 부드러움과 낮춤의 철학이 여기서 나온 것이다. 강한 것은 남을 부수지만 결국은 제가 먼저 깨지고 만다. 부드러움이라야 오래 간다. 어떤 충격도 부드러움의 완충 앞에서는 무력해진다. 썩지 않으려면 흘러라. 툭 터진 생각, 변화를 읽어내는 안목이 필요하다. 강한 것을 물리치는 힘은 부드럽게 낮추는 데서 나오는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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