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시절

스웨덴 빅토리아 공주의 사랑 이야기

덕여 (悳汝) 2011. 7. 4. 20:37

 

 

           스웨덴 빅토리아 공주의 사랑 이야기   

  

    스웨덴의 빅토리아 공주 (32 세)는 연장자를 우선시하는

   스웨덴 왕위계승법에 의거 남동생 칼 필립을 제치고  

   왕위 계승권 1 순위다. 즉 차기 스웨덴 여왕이 될 신분이다. 

 

                 

                 

           미국 예일 대학에서 정치학과 역사학을 공부하고

           워싱턴의 스웨덴 대사관과 뉴욕 유엔 본부에서 근무하여

           실력을 쌓은 유능한 인재다. 

           그녀는 스웨덴어 뿐 아니라, 영어, 불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

           5 개국 말을 구사하며 장차 여왕이 되기 위한 까다로운

           훈련도 훌륭히 소화한 여왕 재목이다. 

 

            

 

      2002년 어느날 빅토리아공주는 다이어트를 위해

      스톡홀름의 한 헬스클럽을 찾았다가 그곳 강사인

       다니엘의 소박하면서도 야성적인 남성미에 반해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공주가 시골 사투리를 쓰고 장발에 야구모자,

      낡은 청바지 차림을 즐기는 '평민'과 사랑에 빠지자

      스웨덴 귀족 사회의 놀림감이 됐다.

 

      다니엘의 아버지는 시골 면사무소 직원이고

      어머니는 우체국에서 편지 분류작업을 하는 하급 직원으로,

      집안 형편도 '부마 (왕의 사위) 감' 으로는 부족하였다.

 

      칼 구스타브(Gustav) 스웨덴국왕은 공주에게 헤어질 것을 

      강요했지만, 공주의 고집이 완강하여 어쩔수 없어 두 사람의

      결혼을 승낙하였다.

      그러나 왕실에서는교양이나 학식이 미흡한 시골뜨기 청년을 

      국제신사로 만드는 작업을 하였다. 

      왕실에서는 8년여에 걸쳐 전문가들이 영어, 불어, 독일어와

      궁중예절과 스웨덴 왕가의 역사, 국제 정치학 등을 가르쳤다.
 
     마침내 다니엘은 깔끔한 외모와 세련된 매너를 갖춘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상류 신사로 탈바꿈 하였다.

    

                   

                     

         

                 상류 인사로 변신한 청년 다니엘 웨스틀링과 빅토리아공주.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브 16 세, 빅토리아공주,
                                  다니엘 웨스틀링과 실비아 왕비.

            

 

                                 

                                  공주가  가장 좋아하는 티아라 

 대 성당에서의  결혼예식에서도 이 티아라 착용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2010년 12월 19일 스웨덴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의 뒤를 이을 

       왕위계승 서열 1위인 빅토리아 공주(32세)와 그의 개인 운동강사였던

       다니엘 베스틀링(36세)이 스톡홀름 대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과 신부는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등 인근 국가의 황태자와

       태자비 등으로 구성된 들러리 10명과 함께 식장에 입장했다. 

              

       넙적한 얼굴과 시골 사투리로 ‘개구리 왕자’라는 조롱을 받았던 베스틀링은

       이날 결혼식에서 성혼서약 중 기쁨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결혼식 후 공주부부는 무개마차를 타고 4만 송이의 장미, 카네이션 등으로

       장식된 거리 6.4㎞를 행진했다.

 

       이날 스톡홀름 거리에는 25 만여명의 시민들이 나와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빅토리아 공주는 시민들을 향해 

       “나에게 왕자를 준 스웨덴 국민들에게 감사한다.

        너무나도 행복하다." 고 소감을 밝혔다.

            

         

 

  

     빅토리아 공주 칼 필립 왕자, 마딜렌 공주 칼 구스타프 국왕과 실비아 왕비. 

       

 

                   

      결혼식 행사를 위해 총 6,000명의 군인과 2,000 명의 경찰이

      스톡홀름 시내에 배치됐고 군함 22대와 전투기 18대가 동원되었다. 

      공주부부가 스톡홀름 궁에 도착했을 때 300명의 대 합창단이 

      결혼식을 환영하는 합창하였다.

 

      결혼식비용 175만 유로 (한화로 약 30 억 원)는 

      왕실과 정부에서 절반씩 부담하였다. 

      이날은 34년 전 공주의 부모인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이

      실비아 왕비와 결혼식을 치른 날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공주는 부모님이 결혼식 때 사용했던 왕관과 베일을

      그대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결혼식에는 베아트릭스 네덜란드 여왕, 알베르 모나코 왕자 등 전 세계

      왕족과 지도자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마딜렌 공주와 칼 필립 왕자   

       

 

 

 

         

          

         

   

      공주 부부는 마차로 스톡홀름 항구로 나가 해군 장병이 호위하는 왕실 

      전용요트에 승선하여 항해할 때 해군 장병들이 함대와 잠수함에서

      경례를 하자 손을 흔들어 답례하였다.     

      이어 스웨덴 국왕과 왕비가 주최하는 결혼식 피로연이 궁에서 열렸다.

 

      스웨덴 왕실에서는 베스틀링에게는  ‘베스테르예틀란드의 공작,  

      다니엘 왕자’라는 작위와 칭호를 부여하였다고 한다.

       

       

        

 

받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