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와 석굴암을 품은 토함산에 오르다.
모처럼 젬마와 함께 목요산행을 계획하였는데, 다니엘로부터 문자가 왔다.
'오늘은 위령성월이라 각자 개별적으로 산행을 즐기시기 바란다'
그래서 의논 끝에 토함산을 오르기로 하였다. 불국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유료주차장으로 바뀌어 주차비 1,000원을 지불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석굴암 주차장으로 가는 길의 애기단풍은 이제 가지끝에서 물이 들고 있었다.
그러나 토함산 정상부근은 잎이 다 떨어지고 바람도 심하여 초겨울 정경이었다.
산행을 마치고 불국장터에서 암뽕수육을 배불리 먹고 보문 한화콘도로 가서
온천물에 피로를 풀고 해동무하여 집에 도착하였다.
눈이 즐겁고 배가 부른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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