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미술관

박항률화백의 그림세계

덕여 (悳汝) 2011. 10. 16. 19:59

 

 

 

박항률화백의 그림세계

 

박항률화백은 1950년에 태어나, 1977년에 첫 개인전 이후 지금까지 20여차례의 개인전을 열 정도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했습니다.

작품활동 초기에는 소년의 모습을 많이 그렸고, 1990년대 중반 부터 소녀와 여인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그렸습니다.
초기에는 어두었던 화면도 시간이 지나면 밝은색으로 바뀌었고, 초기의 슬픈표정도 점점 무표정으로 변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사람의 슬픔을 내면적 슬픔인 '존재론적 슬픔'으로 승화시켜 표현하는데 성공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이렇게 '존재론적 슬픔'을 파고든 이유는, 어쩌면 그가 까뮤와 싸르트르의 실존주의에 대해 깊이 공감한 마지막 세대이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존재론적 슬픔'은 인간의 영원한 '화두'이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우리 사화회에서 실존주의라는 단어를 찾기 힘들어진 90년대에도 많은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님도 그의 그림을 사랑하는 애호가 중의 한명입니다. 그래서 반총장 집에는 박항률 화백의 '새벽'이 걸려있습니다.

박항률, 그는 우리나라 미술에서 흔치않은 '인간의 내면세계를 명상적으로 표현하는 그림'을 그려 한국미술사를 풍요롭게 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이름과 작품세계는 한국현대미술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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