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시절

운도 지지리 없는 놈이라고 하늘의 무심함을 탓하지 말라!

덕여 (悳汝) 2011. 9. 7. 21:42

 

 

 

 

운도 지지리 없는 놈이라고 하늘의 무심함을 탓하지 말라!

 


내가 수십년간 낚시를 벗하며 때를 기다리는 동안
조강지처마저 나를 버리고 도망가 버렸다.
 
검은 머리가 백발이 되고서야 문왕 서백을 만나
은나라 주왕(紂王)을 멸하고 주나라를 세웠다.
 
나는 숱한 세월을 낚으며 늙은이가 되었지만
결코 하늘을 원망하거나 포기않았고
그 인내의 결실이었던 단 한번의 기회로도
천하를 얻을 수 있었다.

- 주나라 태공망 강태공(姜太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