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미술관

안중근장군(安重根將軍)의 유묵(遺墨)

덕여 (悳汝) 2012. 11. 30. 22:16

 

 

안중근장군(安重根將軍)의 유묵(遺墨)

 

安 重根 將軍

 

 

 

 

순국 15분 전

순국 5분 전에 어머님이 지어주신

옷으로 갈아 입으셨다.


 

1. 백인당중유태화 보물제569-1호

백인당중유태화(百忍堂中有泰和)

백 번 참는 집안에 태평과 화목이 있다.

 

 

 

 

 

 

 

 

 

 

 

 

 

 

 

 

 

 

 

 

 

 

 

 

 

 

 

2. 일일부독서구중생형극 보물제569-2호

일일부독서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

 

 

 

 

 

 

 

 

 

 

 

 

 

 

 

 

 

 

 

 

 

 

 

 

 

 

 

 

 

3. 연년세세화상사세세년년인부동
보물제569-3호

년년세세화상이세세년년인부동

年年歲歲花相似歲歲年年人不同

해마다 계절 따라 같은 꽃이 피건만
해마다 만나는 사람들은 같지 않네.

 

 

 

 

 

 

 

 

 

 

 

 

 

 

 

 

 

 

 

 

4. 치악의악식자부족여의 보물제569-4호

치악의악식자부족여의(恥惡衣惡食者 不足與議)

궂은 옷, 궂은 밥을 부끄러워하는 자는

더불어 의논 할 수 없다.

 

『논어』 이인(里仁) 편에서 인용

5. 동양대세사묘현유지남아기안면화국미성유강개정략불개진가련 보물제569-5호

동양대세은묘현유지남아기안면화국미성유강개정략불개진가인(
東洋大勢思杳玄有志男兒豈安眠和局未成猶慷慨政略不改眞可憐)

동양대세 생각하매 아득하고 어둡거니

뜻있는 사나이 편한 잠을 어이 자리,

평화시국 못 이룸이 이리도 슬픈지고

정략(침략전쟁)을 고치지 않으니 참 가엾도다.

 

 

 

 

 

 

 

 

 

 

 

 

 

 

 

 

 

 

6. 견리사의견위수명 보물제569-6호

견이사의견위수명(見利思義見危授命)

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바쳐라.

『논어』 헌문(憲問) 편에서 인용

 

 

 

 

 

 

 

 

 

 

 

 

 

 

 

 

 

 

 

 

 

 

7. 용공난용연포기재 보물제569-7호

용공난용연포기재(庸工難用連抱奇材)

서투른 목수는 아름드리 큰 재목을 쓰기 어렵다.

『통감(通鑑)』에 자사(子思)가 위왕(魏王)에게

말한 내용에서 인용

8. 인무원려난성대업 보물제569-8호

인무원려난성대업(人無遠慮難成大業)

사람이 멀리 생각지 못하면 큰일을 이루기 어렵다.

『논어』 헌문(憲問) 편에서 인용

 

 

 

 

 

 

 

 

 

 

 

 

 

 

 

 

 

 

 

 

 

 

 

 

9. 오로봉위필삼상작연지청천일장지사아복중시

보물제569-9호

五老峯爲筆三湘作硯池靑天一丈紙寫我腹中詩

(오노봉이필삼상작현지사아복중시)

오로봉으로 붓을 삼고

삼상의 물로 먹을 갈아

푸른하늘 한 장 종이 삼아

뱃속에 담긴 시를 쓰련다.

 

 

 

 

 

 

 

 

 

 

 

 

 

 

 

 

 

 

 

 

 

 

 

 

 

 

 

 

 

 

 

 

 

 

 

 

10. 세한연후지송백지부조
보물제569-10호

세한연후지송백지부조

(歲寒然後 知松栢之不彫)

눈보라 친 연후에야 잣나무가 이울지 않음을 안다.

『논어』 자한(子罕) 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에서 인용

 

 

 

 

 

 

 

 

 

 

 

 

 

 

 

 

 

 

 

11. 사군천리망안욕천이표촌성행물부정
보물제569-11호

은군천리망안욕천이표촌성행물부정

(思君千里 望眼欲穿 以表寸誠 幸勿負情)

임 생각 천리 길에 바라보는 눈이

뚫어질 듯하오이다.
이로써 작은 정성을 바치오니

행여 이 정을 저버리지 마소서.

 

 

 

 

 

 

 

 

 

 

 

 

 

 

 

 

 

12. 장부수사심여철의사림위기사운
보물 제569-12호

장부수사심여철 의사임위기이운

(丈夫雖死心如鐵 義士臨危氣似雲)

장부가 비록 죽을지라도

마음은 쇠와 같고

의사는 위태로움에 이를지라도

그 기품은 구름 같도다.

 

 

 

 

 

 

 

 

 

 

 

 

 

 

 

 

 

 

 

 

 

 

13. 박학어문약지이례
보물제569-13호

박학여문약지이례(博學於文約之以禮)

널리 글을 배우고

예법으로 몸단속을 한다.

『논어』 옹야(雍也) 편에서

공자가 한 말이다.

 

 

 

 

 

 

 

 

 

 

 

 

 

 

 

14. 제일강산 보물제569-14호 38.6㎝×96.6㎝,

김양선 목사가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에 기증,
보물 지정일: 1972. 8. 16.

15. 청초당 보물제569-15호 37.6㎝×67㎝,

민병기 소장, 보물 지정일: 1972. 8. 16.

16. 고막고어자시 보물제569-16호 39.7㎝×74.9㎝,

고막고어자시(孤莫孤於自恃)
스스로 잘난 척하는 것보다 더 외로운 것은 없다.
한중호 소장, 보물 지정일: 1972. 8. 16.

17. 인지당 보물 제569-17호 37.6㎝×67㎝,
인지당(仁智堂)
어질고 지혜로워야 한다는 뜻의 당호.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보물 지정일: 1972. 8. 16.

18. 인내 보물제569-18호 26.8㎝×72.1㎝,

김성섭 소장, 보물 지정일: 1972. 8. 16.

19. 극락 보물제569-19호 33.2㎝×68.2㎝,

강신종이 안중근의사기념관에 기증,
보물 지정일: 1972. 8. 16.

20. 운재 보물 제569-20호 32.8㎝×67.8㎝,

안중근의사기념관 소장,

보물 지정일: 1972. 8. 16.

 

21. 욕보동양선개정략시과실기추회하급
보물 제569-21호

욕보동양선개정략시과실기추회하급

(欲保東洋先改政略時過失機追悔何及)

동양을 보호하려면

먼저 정략을 고쳐야 한다.
때를 놓쳐 실기하면

후회한들 무엇하리요.

22. 국가안위노심초사
보물제569-22호

국가안위노심초사(國家安危勞心焦思)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고 애 태운다.

유묵 오른쪽에 증(贈)안강(安岡)검찰관이라
적혀 있다.

이는 친절하게 대해 준 당시 뤼순법원

검찰관 야스오카에게 증정한 것이다.

야스오카 사후 장녀 우에노(上野)가

소장하다가 1976년 도쿄 국제한국연구원을 거쳐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 기증했다.

 

 

23. 위국헌신군인본분
보물제569-23호

의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

나라를 위하여 몸을 바침은

군인의 본분이다.

안중근 의사를 경호했던 일본군 헌병

지바 도시치(千葉十七)에게 써 준 유묵이다.

제대 후 지바는 안 의사의 인품과 사상에
감복하여 이 유묵을 일본에 가지고 가서 사진과 함께 정성으로 모셨다.

그의 사후 미망인과 양녀 미우라(三浦)가
봉안하다가 구리고마의 다이린지(大林寺)를 거쳐 1980년 도쿄 국제한국연구원을 통하여

안중근의사기념관에 기증되었다.

24. 천여불수반수기앙이

보물제569-24호

천여불수반수기암이(天與不受反受其殃耳)

만일 하늘이 주는 것을 받지 않으면
도리어 벌을 받게 된다.

『춘추』 의전(春秋義戰)의
‘천여불취반수기구(天與不取反受其咎)’
와 같은 뜻이다.

 

 

 

 

 

 

 

 

 

 

 

 

 

 

 

 

 

 

 

 

 

 

 

 

 

 

 

 

 

 

25. 언충신행독경만방가행
보물제569-25호

언충신행독경만방가행

(言忠信行篤敬蠻邦可行)

말에 성실과 신의가 있고,

행실이 돈독하고 경건하면

비록 야만의 나라에서도 이를 따르리라.

 

 

 

 

 

 

 

 

 

 

 

 

 

 

 

 

 

 

 

 

 

 

 

 

 

 

 

 

 

 

 

 

 

 

 

 

 

 

 

 

26. 임적선진위장의무
보물제569-26호

임적선진위장의무(臨敵先進爲將義務)

적을 맞아 먼저 전진하는 것이

장수의 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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