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개구리의 슬픈 사연 입 작은 놈이 입이 큰 놈의 등을 무조건 밀어줘야 하는 목욕탕이 있었다. 개구리가 멋도 모르고 그 목욕탕에 갔다가 하마를 만났다. 녹초가 될 때까지 등을 밀어야 했다. 하도 억울해 개구리는 다음날 또 그 목욕탕을 찾았다. 아니, 이번엔 악어가 있지 않은가. 또 다시 힘을 뺀 개구리는 성형외과를 찾아갔다. "선생님, 제 입을 귀밑까지 완전히 찢어주세요." "어렵진 않지만 그러면 하루밖에 못삽니다." 그러나 개구리는 복수심에 결국 수술을 하고 말았다. 입이 더욱 커진 개구리는 들뜬 마음으로 그 목욕탕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개구리는 도착하자마자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 * * 목욕탕 문 앞에 "금일휴업"이라고 적혀 있었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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