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핏보면 이 닭들은 사육장에서 털을 뽑히다 말고 도망쳐 나온 닭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닭들은 유전자 조작으로 처음 알에서 깨어난 병아리 때부터 털이 없는 닭이다.
 마치 코미디프로에 소품으로 사용할 인형닭을 연상케 하는
이 닭들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도시인 레호봇의 연구소에서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털없는 닭이다.
 더운 나라에서 이렇게 털이 없는 닭을 사육하면
비싼 냉방시설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육계 가공 과정에서 털 제거작업을 생략할 수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히브리 대학교의 유전학자인
Avigdor Kahanera는 기후가 무더운 국가에서는 미래의 가금 농업으로 털 없는 닭 사육이 적격이라고 주장한다.
덧붙여 누드화된 닭은 더운 지방에서 생존을 위한 적응이며 깃털이 없는 닭은 성장이 빠르고 폐사율도 줄일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이 누드닭들은 저지방 고단백의 육질로 기존의 닭들과 달리
도계 처리에 물이 적게 들고 닭 털을 처리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