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 나옹선사

 영덕으로 나들이 나간김에 창수면의 장육사를 찿았다.

장육사는 고려말 나옹선사가 창건한 절이라고 전한다.

영덕군에서 이곳 창수면 출신인 나옹선사의 유적지에

대대적인 성역화 사업을 한다고 하여 궁금하여 찿았으나

아직은 산간벽지의 고즈넉하고 조용한 사찰이었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