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인생
걸인을 위해 연주한 바이올린니스트 파가니니.
덕여 (悳汝)
2011. 4. 2. 21:14
걸인을 위해 연주한 바이올린니스트 파가니니.
추운 겨울 날 영국 런던의 다리 위에서 한 노인이 바이올린을 연주하면서 구걸하고 있었다. 그러나 누구 하나 거들떠 보지도 않고 지나쳤다.
이때 한 사람이 노인에게서 바이올린을 건네받아 연주를 하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선율이 강바람을 가르면서 울려퍼졌다. 그러자 행인들이 발길을 멈추고 모여 들었고 노인의 모자에는 동전이 차고 넘쳤다.
그때 한사람이 소리쳤다. "저 사람은 파가니니다!"
걸인을 위해 바이올린을 연주한 사람은 바로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바이올린니스트 파가니니였다. 그는 바이올린 연주 기교에 대변혁을 일으킨 유명한 연주가였다. 그는 길을 지나다가 노년의 걸인이 서투른 솜씨로 바이올린 연주를 하면서 구걸을 하지만 모자에 돈이 없는 것을 보고 추운 날씨였지만 자기가 연주를 해 주었던 것이다.
파가니니는 매일 하루에 10시간 이상 열정적으로 바이올린 연주연습을 하는 연습벌레다. 걸인을 위한 길거리 연주도 정열적으로 했던 것이다. 기능이 으뜸인 사람은 마음씨 착한 것도 으뜸이었다.
아무리 하잘 것 없는 낡은 악기라도 훌륭한 연주자를 만나면 빛을 발한다.
우리의 삶은 지금 누가 연주하고 있을까?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다" (고린도전서 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