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지식

상처를 입는 사람은 남의 험담을 하는 자신이다.

덕여 (悳汝) 2012. 9. 21. 20:36

 

 

상처를 입는 사람은 남의 험담을 하는 자신이다.

 

어느 날 한 청년이 무척 화 난 표정으로 돌아와 화단에 물을 주고 있는 아버지에게 다가와서 “아버지! 정말 나쁘고 어리석은 녀석이 있어요. 그게 누군지 아세요?”

그러자 아버지가 아들에게 “잠깐. 네가 이야기하려는 내용을 세 가지[체]에 걸러보았느냐?”

어리둥절해진 아들이 되물었다. “세 가지[체]라니요?”

“아들아 네가 하려는 이야기가 모두 진실이라는 증거가 있느냐?”

아들은 머뭇거리며 대답했다. “글쎄요, 저도 전해 들었을 뿐인데요.”

“그렇다면 두 번째 선(善)이라는 [체]에 걸러보아라. 그 이야기가 진실한 것이 아니라면 최소한 선한 것이냐?”

아들이 대답했다. "글쎄요,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운 것 같은데요.”

"그러면 세 번째로 너의 이야기가 꼭 필요한 것이냐?”

아버지의 물음에 아들은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답했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러자 아버지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네가 이야기하려는 내용이 진실한 것도, 선한 것도, 꼭 필요한 것도 아니면 그만 잊어버려라.” “타인에 대한 험담은, 한꺼번에 세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 욕을 먹는 사람, 욕을 듣는 사람, 그리고 가장 심하게 상처를 입는 사람은 험담을 한 자신이란다.” 라고 했다

 

 

- 좋은 글 중에서 -